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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 = O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던 미국 메이저리그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특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26·템파베이 레이스)에게 꽁꽁 묶였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음주운전 적발 이후 '16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다 지난 8일 LA 에인절스 경기부터 이어오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어제까지 '2할2푼7리'이던 올시즌 타율도 '2할2푼1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무사 2루 찬스였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2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3루로 진루시키는데 그쳤고, 선두 타자로 나온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를 치며 진루하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타선이 상대 선발 프라이스의 구위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하면서 탬파베이에 2-8로 패배했다. 이로써 '홈 14연승'의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아직 올시즌 '23승 1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는 굳게 지켰다.
선발로 나온 프라이스는 8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올시즌 총 5승째(3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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