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일단 금융당국의 인수안 처리 지연에 따른 법적 방안을 모색하며 론스타에 대한 계약 연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언론을 통해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과 인수 승인은 별개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인수 승인에 대한) 법적인 구제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제방안을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연구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51%를 총 4조688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오는 24일까지 인수 건이 완료되지 못하면 하나금융과 론스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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