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연속된 의문사, 그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환영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그린다.
1차 티저 포스터가 의문의 사건 현장을 유일하게 목격한 고양이의 눈빛을 부각시킨 비주얼로 강렬한 공포감을 안겨주었다면, 이번 2차 티저 포스터는 소녀와 고양이의 친근한 듯 이질적인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어둠 속에 가려져 표정조차 알 수 없는 소녀와는 달리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정면을 응시하는 고양이의 표정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로서 죽음의 진실을 알리려는 듯 간절함을 전하며 영화 속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곳곳이 피로 얼룩진 원피스를 입은 소녀, 그리고 소녀의 품에 안겨 있는 고양이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살고 싶다면, 혼자 두지 말 것”이란 카피와 함께 묘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로 공포에 대한 상상력을 더욱 자극한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최근 방송예정인 SBS 새 드라마 ‘시티헌터’에 캐스팅된 여배우 박민영의 스크린 데뷔작인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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