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김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둘러싸고 이날 오전 한국 정부 소식통이 김 국방위원장을 태우고 지린성(吉林省)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투먼시에 도착한 특별열차를 지목해 "김정은이 타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정보에 혼선을 빚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날 무단장의 한 호텔에 도착해 승용차에서 내려 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뒷모습 사진을 촬영해 보도했다.
촬영된 김 국방위원장의 사진은 흐릿하긴 했지만 짧게 치겨깎은 머리 스타일이나 얼굴 모양이 김 국방위원장 모습이었다.
호텔 로비내에는 김 국방위원장을 영접하는 중국 측 인사들과 경호원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붐볐다.
하지만 사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만 찍혔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동행여부는 확인되지않았다.
이 통신은 김 국방위원장이 작년 2차례 중국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부친인 고(故)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을 시작했던 동북부의 혁명사적을 시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무단장 근교의 경승지인 징보후(鏡泊湖.경박호) 호텔 관계자는 "오후 3시께 경비가 해제됐다"고 말해 김 국방위원장의 방문을 시사했다면서 선양(瀋陽)을 경유해 베이징으로 향할 것이라는 정보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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