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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하이브리드車, 日 전력난에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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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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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급전·축전 기능 호평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전력난 속에 각광받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들 친환경차종이 비상시에 배터리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거나 모아두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요타의 미니밴 '에스티마하이브리드'의 경우 100V의 교류 전원용 콘센트가 앞좌석 중앙과 트렁크에 설치돼 차량 배터리를 일반 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은 "대지진이라는 비상사태를 통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배터리가 가정의 급전설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올 여름 전력난에 대한 우려로 업계에서는 축전지를 속속 상품화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전기차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야마다 전기가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는 2.5kW의 가정용 축전지는 189만 엔에 팔리고 있다.

이에 비해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가격이 376만 엔으로 다소 높지만, 축전지 용량은 약 24kW로 가정용의 10배에 달한다. 24kW면 일반 가정에서 이틀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사장은 "전기차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어떤 형식으로든 전기를 축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향후 자연 에너지 정책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전력부하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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