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로 접어들면서 봄철 날씨가 점차 더워지기 시작했다. 이에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탄력 있고 볼륨감 있는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가슴라인이 그렇다.
가슴에 볼륨감이 있을 때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일 뿐만 아니라 허리 라인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가슴성형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Q. 가슴확대수술, 만지면 알 수 있나.
A. 보형물의 촉감은 가슴확대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다.
기존 식염수백으로 수술한 여성들 중에 코히시브겔(코젤)로 재수술을 원하는 이유도 촉감의 문제가 대부분. 그런데 만졌을 때 촉감은 보형물 자체의 촉감과 피부의 두께 및 탄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술 초기에는 보형물의 느낌이 날 수 있지만, 꾸준하게 마사지를 해주면 촉감이나 모양이 자연 가슴과 점점 유사하게 된다.
Q. 가슴확대수술하면 모유수유 할 수 없나.
A.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슴확대수술은 임신, 출산, 수유에 전혀 지장이 없다.
보형물은 가슴 근육 밑에 삽입되기 때문에 유선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유선조직과 보형물의 위치는 전혀 다르므로, 수유에 지장이 없고 보형물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다른 생리적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거대 유방증으로 인한 가슴축소수술은 경우에 따라 유선 조직에 손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Q. 가슴확대수술, 보형물은 무조건 ‘코젤’이 최고인가.
A. 개인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보형물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형물은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국내에 합법적으로 인정된 보형물은 생리식염수와 코히시브겔(코젤)이 있다.
생리식염수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만지면 느껴지는 식염수백 촉감이 가장 큰 약점.
최근 가슴성형에서 각광받고 있는 보형물, ‘코히시브 겔’은 응고된 젤 타입으로 보형물이 파손되었을 때에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안전성이 우수하고 모양과 촉감 등도 사람의 가슴과 가장 흡사하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하지만 보형물은 환자의 체형, 가슴둘레, 피부상태, 가슴의 처짐 상태, 절개 부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가슴확대수술은 출산 후에 하는 게 더 좋은가.
출산 후 여성의 가슴은 대부분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임신 기간 동안 유선조직과 혈관이 급격히 늘어났다가 출산 후 서서히 줄어들면서 늘어난 피부가 처지기 때문. 그래서 출산 후에 가슴확대수술을 하는 게 더 좋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가슴확대수술 후 모유수유도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엔 결혼 전·후 상관없이 수술 시기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
또 수술 결과는 수술 시기보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과 크기, 수술방법 등을 고려했느냐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Q. 가슴성형은 나이 제한이 있나.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는, 가슴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에는 가슴도 성장을 하기 때문에, 크기나 모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성장이 멈출 때까지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