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절단은 태양광 및 풍력 분야의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총 20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일정으로는 26일 불가리아 소피아 쉐라톤호텔에서 KOTRA 조환익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7일에는 현지 유력발주처와의 1:1 개별상담을 통해 신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EU 신재생에너지 산업촉진규정에 따라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들은 2020년까지 전체에너지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며, 동유럽 국가들은 현재 충당비율이 5~6% 수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이와 관련 EU 기금을 지속적으로 보조 받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큰 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그린사업팀의 이성수 팀장은 “이번 사절단의 동유럽 지역 방문은 한국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홍보를 극대화하고, 동유럽 지역 녹색프로젝트 수주 및 부품 아웃소싱 진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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