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이틀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2단계의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2146가구 모집에 4105명이 신청해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분양한 첫마을 1단계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이 1.08대 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1134가구 모집에 2763명이 몰려 2.44대 1, 85㎡ 초과는 112가구에 1342명이 접수해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블록별 쏠림 현상이 심했다.
금강 조망이 가능한 B4블록 삼성 래미안은 797가구 모집에 2782명이 신청해 평균 3.49대 1, B3블록 현대 힐스테이트에는 699가구 모집에 1086명이 접수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래미안 114.24㎡ D형의 경우 2가구 공급에 무려 157명이 신청해 78.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B2블록 대우 푸르지오는 650가구 가운데 237명만 접수해 경쟁률이 0.36대 1에 그치는 등 전용면적 85㎡ 이하 255가구와 85㎡ 초과 516가구 등 771가구는 미달돼 일반분양으로 전환됐다.
LH는 이날 미달 가구를 포함한 일반분양분 2201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특별 및 일반공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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