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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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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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이용백 작품 14점 전시 2일 개막

2일 개막하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경.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개막식을 2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는 미디어 아트 작가인 이용백씨가 '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The Love is gone, but the Scar will heal)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비디오, 사진, 조각, 회화의 총 14점이 출품됐다.이 전시 커미셔너는 윤재갑(44.독립큐레이터)씨가 맡았다.

윤재갑씨는 대안공간 LOOP 공동 디렉터를 거쳐 2005년부터 2010년 초까지 아라리오 갤러리 디렉터를 역임했다. 주요 기획 전시로는 한국현대미술전 ‘플라스틱 가든’(2010, 중국 상하이 민생현대미술관), 중남미현대미술전(2009, 한국국제교류재단 미술관), ‘Absolute Image’ 중국 현대미술전(2007, 미국 뉴욕 아라리오), ‘Hungry God’ 인도 현대미술전(2007, 부산시립미술관), ‘Move on Asia’(2006, 서울-도쿄-나고야-오사카) 등이 있다.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은 오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ILLUMINATION 이라는 주제로 약 6개월간 개최된다. 이번 국제 미술전의 총감독은 저명한 예술사가이자 비평가, 기획자인 스위스의 비체 쿠리거(Bice Curiger)가 맡았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 미국 휘트니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95년부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1995년에는 전수천, 1997년 강익중, 1999년 이불 등의 참가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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