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 리스트 탄생 200주년 기념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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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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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러시아 국민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가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무대를 갖는다.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는 모스크바 중앙음악원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을 졸업한 아티스트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리즈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한 바 있다.

2005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출신의 예술가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공훈예술가’ 칭호를 수여 받기도 했으며, G. 네이가우스로부터 이어온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을 계승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그의 연주를 감상한 영국의 ‘런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가장 감성적이며 표현력이 있는 피아노 연주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의 마음과 손가락들이 결합시켜 표현하는 미묘한 명암, 명료함 그리고 음악적 주제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모스크바 음악원과 모스크바 국립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 사코유대학과 영국 로얄노던컬리지의 교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서희태의 지휘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나선다.

1부에서는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을,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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