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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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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4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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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의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1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빌 켈러 편집의 후임으로 편집국 여성 간부인 질 아브람슨(57·사진)를 오늘 9월 6일자로 새 편집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보도했다. 

아브람슨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미 언론계의 중요한 역할을 할 첫 여성이 된다는 데 대해 '전율'이 느껴진다"고 임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브람슨은 "NYT의 편집국장자리에 지목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으로 어렸을 때 부터 오랫동안 동경해왔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서 슐츠버거 쥬니어 NYT 회장은 올해 3월 유료화 모델을 도입한 이후로 지면과 디지털 뉴스의 통합 절차를 선두에서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NYT는 올해 3월 28일 부터 월 20건 이상의 기사를 읽는 독자들에게 구독료를 지불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슐츠버거는 "아브람슨은 빌 켈러의 뒤를 이을 최고의 적임자"라며 "켈러와 함께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편집국을 잘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슐츠버거는 새 편집국장으로 임명된 아브람슨에 "빌 켈러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달콤씁쓸한 일이지만 차기 편집국장에 당신이 임명된다는 것은 나 뿐 아니라 우리 직원들 모두에게 확신과 편안함을 준다"고 말했다.

이는 1851년 창간된 NYT에서 여성 편집국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버드 출신의 아브람슨은 대학 졸업 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7년 NYT로 옮긴 뒤 워싱턴 지국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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