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30대男 물에 빠진 아이 구하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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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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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금강변에서 정모(35)씨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목격자들은 구조대원에게 "이 남성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뒤, 떠내려가던 자신의 안경을 건지려다가 물살에 휩쓸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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