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OLEV는 도로 밑바닥(15㎝ 지점)에 매설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 하부에 장착한 집전장치를 통해 비접촉(공극간격 20㎝ 이상)으로 전기에너지를 전달받아 운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전기 자동차다.
OLEV는 정차하는 도중에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 유럽중앙아시아회의는 오는 8~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혁신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열리며, 본회의 개막전 열리는 ‘에너지산업 제휴 전략회의’는 7일 진행된다.
전략 회의에는 전 세계 에너지기업과 정부기관·연구소·비영리단체 등 60여개 단체가 참여해 수소연료 개발을 위한 나노기술과 전력망 보완을 위한 보조 배터리 개발,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배터리 보존 방안 등 미래 에너지산업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혁신기술 연구개발 동향과 전망’에 대해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한다.
서 총장은 교통과 전기, 전력망 등 에너지산업 분야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인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KAIST의 OLEV 프로젝트를 사례로 한국의 혁신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노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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