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세계경제포럼 전략회의’서 OLEV 소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KAIST는 서남표 총장이 ‘세계경제포럼 유럽중앙아시아회의’의 비공개 특별회의인 ‘에너지산업 제휴 전략회의’에 참석해 KAIST의 대표적인 연구개발사업인 ‘무선충전 전기자동차(OLEV)’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KA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OLEV는 도로 밑바닥(15㎝ 지점)에 매설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 하부에 장착한 집전장치를 통해 비접촉(공극간격 20㎝ 이상)으로 전기에너지를 전달받아 운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전기 자동차다.

OLEV는 정차하는 도중에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 유럽중앙아시아회의는 오는 8~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혁신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열리며, 본회의 개막전 열리는 ‘에너지산업 제휴 전략회의’는 7일 진행된다.

전략 회의에는 전 세계 에너지기업과 정부기관·연구소·비영리단체 등 60여개 단체가 참여해 수소연료 개발을 위한 나노기술과 전력망 보완을 위한 보조 배터리 개발,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배터리 보존 방안 등 미래 에너지산업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혁신기술 연구개발 동향과 전망’에 대해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한다.

서 총장은 교통과 전기, 전력망 등 에너지산업 분야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인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KAIST의 OLEV 프로젝트를 사례로 한국의 혁신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노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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