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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프로야구 팀당 140경기 치러…2012시즌 운영계획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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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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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 [사진 = 롯데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내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은 3월 31일에 개막한다. 또한 내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은 올해에 비해 경기수가 7경기 늘어, 팀별로 140경기를 치른다.

8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는 7일 야구회관(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2011년 제4차 위원회를 열고 2012년 프로야구 경기 일정과 운영 방식을 확정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는 KBO 이상일 사무총장과 SK 와이번스 민경삼 단장, 삼성 라이온즈 송삼봉 단장, 두산 베어스 김승영 단장, 롯데 자이언츠 배재후 단장, LG 트윈스 백순길 단장, 넥센 히어로즈 조태룡 단장, 한화 이글스 노재덕 단장, 엔씨 다이노스 이상구 단장이 참석했다. KIA 타이거즈 김조호 단장은 불참했다.


◆2012년 정규 시즌 '3월 31일 개막'…개막전은 인천 문학구장 SK-KIA 경기

내년 프로야구는 3월 31일 개막하며 2010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와 5위 KIA 타이거즈가 2012년 3월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2 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또한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대구 시민구장) ▲두산 베어스-넥센 히어로즈(서울 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부산 사직구장)가 격돌해 2012년 프로야구 개막을 알린다.


◆경기 수 늘어…팀당 140경기, 팀간 20경기, 총 560경기

지난 1월 1차 실행위 결정에 따라 2012년부터는 올해보다 7경기씩 늘어난 팀당 140경기를 치른다. 팀간 20차전을 벌이며, 이로써 총 560경기가 열린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팀당 80경기로 시작한 한국 프로야구 경기 수는 1983년에는 팀당 100경기로 늘었고 110경기(1985년)→108경기(1986년)→120경기(1989∼1990년)→126경기(1991∼1998년)→132경기(1999년)→133경기(2000∼2004년)로 꾸준히 늘어났다.

2005년 병역비리로 인해 경기수가 다시 126경기로 줄었지만, 2009년부터 133경기로 회복됐다. 

KBO는 경기수가 늘어나는 만큼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다승 등의 기록이 증가하면서 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꿈의 기록으로 여겨졌던 '단일시즌 200안타' 및 '단일시즌 25승' 등의 쉽지 않던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범경기도 입장료 받고, 연장전은 10회까지

실행위는 내년 시범경기부터는 구장 관리비용(전기·용역·청소비) 명목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시범경기의 경우는 1983~1999년 입장료를 받았으나,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무료 관람이 가능했다.

아울러 승부치기에 대한 비판 여론을 수용해 내년 시범경기에서는 연장전을 10회까지만 치르기로 했다. KBO는 2009년부터 시범경기에서 정규 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부터 주자를 둔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시행해왔지만 감독들의 불만을 샀다.


◆승부조작, 부정행위 관련 사항

이날 회의에서는 승부조작, 부정행위에 대한 사항도 논의됐다.

실행위는 승부조작과 부정행위에 관한 선수단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했으며, 교육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승부조작에 가담않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선수·감독의 서약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선수단 계약서에 넣기로 했다.


◆기타

실행위는 포스트시즌에 일시정지경기(서스펜디드게임)가 나올 경우 ▲다음 날 동일대진→다음 날 경기전 거행 ▲다음 날 이동일→이동일 경기 거행 (전체일정 하루씩 순연) ▲시리즈 승부가 결정나는 최종전일 경우→다음 날 또는 이동일 거행 (전체일정 하루씩 순연)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7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맞아 7월 20~24일 닷새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구단-선수-팬이 함께 참여하는 '2011 팬 페스티벌'을 열어 '프로야구출범 30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릴 교육리그(피닉스리그)에는 희망하는 국내 구단이 참가하기로 했다. 피닉스리그에는 일본프로야구(NPB) 12개구단, 일본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선발팀, 한국 1~3개 구단 등 모두 16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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