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 따르면, 양 원장은 이날 열린 월례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저축은행 비리사건 연루 등과 관련, “직무와 관련해서만이 아니라 직무를 떠나서도 처신 하나하나에 사려를 잃지 않도록 해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양 원장은 “감사원이 그동안 많은 신뢰를 받았는데 지금 외부로부터 많은 의혹과 비난을 받고 있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감사원 업무가 소기의 성과를 낼 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감사에서 충분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 계획된 감사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직원들에게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무엇보다 긴요한 건 우리가 추진하는 업무를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밀고 나가는 자세”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엔 5명의 감사위원 전원과 과장급 이상 간부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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