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SK건설이 올해 총 120억원의 상생대여금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한편, 1억원 이하의 하도급 대금은 모두 현금 지급키로 했다.
SK건설은 7일 서울 중구 순화동 사옥에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행복날개협의회’ 부문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실질협력 방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협력업체에 직접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상생대여금 총액은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120억원으로 두 배로 증액됐다. 또 협력업체의 현금유동성 개선을 위해 하도급대금 현금지급 비중을 1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SK건설 정진철 사업지원부문장은 “협력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생대여금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현금지급 하도급 하한선을 1억원으로 크게 높이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이날 토목부문 15개 협력업체와 올해 첫 간담회를 연데 이어 9일까지 모두 51개 업체와 부문별 연쇄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