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98년 개청한 이래 가장 큰 변화인 충북 오송으로 청사를 이전했습니다. 새로운 오송시대를 맞아 향후 10년간 '세계 최고의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확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방향을 담은 '희망미래 2020'을 수립했습니다. 이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완벽예방, 신속대응, 최적지원 등 3대 목표와 11개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식·의약 안전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식·의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과 생명에 관한 문제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정책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식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소비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소비자가 정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제도'와 '국민 참관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제조업체의 위생수준을 소비자와 함께 평가하는 '소비자 위생점검 참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식품사고로 건강상 피해를 본 소비자가 해당업체에 대해 위생점검을 요청하면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소비자 위생 검사 요청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식품의 허위·과대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니어 감시단'을 발족, '떴다방' 등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원료로부터 최종 제품단계까지 안전하게 관리된 식품에 부여하는 HACCP 제도를 활성화, 임산부·영유아·어린이·고령자를 위한 영양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안전문제는 식약청의 존재 가치와 직결되는 문제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제도의 정착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소비자 안전정책 발굴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토록 하겠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