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초록평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신고교길 보행로 등 도심지 주택가 주변의 보행자전용도로 3개소에 대해 내달말까지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사를 실시하는 보행로는 덕양구 행신고교길, 일산동구 낙민초교길, 일산동구 호수마을 보행로 등 3개소 총 1만3,570㎡ 구간으로, 이 구간은 1990년대 개발 당시 조성된 이후 바닥면 침하, 배수불량, 수목뿌리 돌출 등으로 인해 보행 불편 민원이 다수 발생되었던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17여억원의 예산(전액 시비)으로 바닥면포장 등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앉음벽, 등의자 등 주민편의시설(127점) 도입과 선주목과 감국 등 40여종의 수목과 초화 6만5,000여본을 식재하는 등 녹지공간을 확충하여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녹지 환경과 안전한 보행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보행로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단순히 보행기능만 있던 보행자도로가 휴식과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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