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2원전의 터빈 건물 지하 등에 고여 있는 방사성 오염수 3000t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수준까지 정화한 뒤 바다로 방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2원전의 오염수에는 망간54, 코발트58과 60 등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 농도 한도의 10~30배인 약 30억 베크렐 포함돼 있다.
오염수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원전의 터빈 건물 지하 등에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는 바닷물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처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건물 내부의 기기가 염분으로 부식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4월 후쿠시마 제1원전 5호기와 6호기에 고여있던 오염수 1만여t(방사성 물질 1500억 베크렐 함유)을 바다에 방출했다가 국제적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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