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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해외 철강공급량 6400만t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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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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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고급 철강제품의 판매량을 전체의 57%까지 늘리고, 해외 공급량도 6400만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철강의 날'을 맞아 포스코센터에서 최중경 장관 주재로 한국철강협회와 12개 철강업체 CEO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철강산업 명품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매년 3개씩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산업영향력이 큰 30대 철강제품을 선정하고,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명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제품에는 신산업 소재, 극한 환경소재 등 수입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밀착형 기술개발품목 위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개도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수요가 늘고 있는 철강제품 판매전략을 종합화,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력, 도로, 자원개발 등 해외진출시 다른 산업과의 패키지 딜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 교섭력을 최대한 활용해 입체적인 수주를 지원키로 했다.

온실가스 최다 배출산업인 철강산업의 녹색화를 위해 오염물질이 적은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의 규모를 늘리고, 산·학·연 공동연구체제를 구축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수요산업과의 연계강화를 위해 각 철강사별로 1특화제품 보유사업 및 수요산업 연계형 R&D를 공동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안정적 철강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철강업계와 금융권, 자원개발기업간 '철광석·유연탄 펀드' 전기로업계와 금융권이 연계한 '철스크랩 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융자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철강산업은 안팎으로 격변기에 있어 향후 몇년간의 대응에 따라 미래 철강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기후변화시대에 철강분야의 해법으로 '수소환원제출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할 것이므로 업계에서도 많은 참여와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철의 날'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 28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 등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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