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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 = O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7일 만에 2루타를 쳐내며 오랫만에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클리브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에 걸쳐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칼 파바노의 3구째를 받아쳐 호쾌한 2루타를 기록했다. 5월 23일 신시내티전에서 2루타를 쳐낸 이후 오랫만에 나온 올시즌 8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이후로 4회와 6회에 연속 1루 땅볼에 머물렀고 8회에는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잡쳐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이후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추신수는 2사 2루 동점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미네소타 구원투수 팀 더마트레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투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날 1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4푼1리에서 2할4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의 올시즌 타점은 17일째 22개에 묶여있는 상태이다.
한편 클리브랜드는 미네소타와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10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2-3으로 졌다. 미네소타와 홈 3연전 1승 2패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로 부진했던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 마무리투수로 나온 팀 더마트레는 지난 해 국내 프로야구단 LG 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퇴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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