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개인이 지역 노인들을 위해 2000만원의 자비를 털어 경로잔치를 열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전 주민자치위원장인 최성호(58)씨.
최 씨는 9일 양수리 두물머리순두부 가든에서 지역 노인 550여명의 초청, 흥겨운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지난달 관내 면사무소와 지역협의회 등이 모여 지역 현안문제를 논의하던 중, 양서면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로잔치가 필요하고 의견을 모았고, 이를 최 씨가 부담키로하면서 개최됐다.
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 미리 준비한 불고기와 과일, 떡 등을 먹어가며, 인기가수의 축하노래를 감상했다.
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양서면이장협의회와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양평경찰서, 한강지키기양서지회, 향우회 등 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 씨는 “조촐한 잔치에 많은 어른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경로잔치를 준비해 지역내 어른들을 공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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