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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종합 2500대 최저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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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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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부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82%) 하락한 2,621.25, 선전성분지수는 80.49포인트(0.71%) 내린 11,328.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오후 두차례나 2610포인트대 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2500포인트대 진입이 임박했다는 어두운 전망을 던져줬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물가압력이 해소되지 않고 중국 금융당국이 통화긴축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어 2500포인트대로의 추락까지 각오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기관들은 대체로 상하이지수가 2500포인트대까지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신화펀드(新華基金)는 그러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함에 따라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15% 수준인 A주의 2011년 순자산수익률과 이윤 증가율을 고려할 때 2600대를 최저점으로, 2500대선 붕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런민왕(人民網)이 보도했다.

신화펀드는 “현재 예상치를 뛰어넘은 CPI상승률(5월 5.5%)과 유동성 축소로 인해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펀드는 “단기적으로는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A주 시장은 이미 조정 후반기에 접어들었다”며 “투자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핑안(平安)증권도 하반기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면서 정부 긴축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며 "증시가 점차 상승세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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