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家 3개월새 차입담보 66%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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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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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친인척이 GS 지분을 담보로 한 차입을 3개월 만에 66%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허 회장ㆍ친인척 45명은 GS 지분 4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허 회장ㆍ친인척 45명이 보유한 GS 지분 4204만주(발행주식대비 45.45%) 가운데 9.51%에 해당하는 400만주는 우리투자증권ㆍ우리은행ㆍ하나은행ㆍ신한은행ㆍNH투자증권ㆍLIG투자증권 6개사에 차입 담보로 잡혀 있다.

차입 담보 물량은 3월 241만주(보유주식대비 5.73%)에서 이달 들어 400만주(9.51%)로 65.85% 늘었다. 담보로 잡힌 지분 비율은 3.78%포인트 높아지면서 10%에 육박했다. 이에 비해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린 주주 수는 27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최대주주인 허 회장은 5~6월 우리투자증권ㆍ신한은행에 지분 441만주(발행주식대비 4.75%) 가운데 0.78%에 해당하는 3만4000주를 담보로 차입했다. 담보로 잡힌 비율은 3월 2.15%에 비해서 1.37%포인트 줄었다.

2대주주인 허용수 전무는 지분 381만주(4.10%) 가운데 16.90%에 해당하는 64만4000주를 차입 담보로 설정했다. 차입처는 우리은행ㆍ신한은행ㆍ하나은행ㆍ우리투자증권 4개사다. 허 전무는 3개월 사이 차입 담보 비중을 9.61%에서 16.90%로 7.29%포인트 늘렸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3대주주로 본인 지분 가운데 담보 설정 비율을 35.02%에서 37.53%로 2.51%포인트 높였다.

허창수 회장 장남 윤홍씨는 3개월 만에 특수관계인 가운데 가장 큰 담보 증가폭을 보였다. 윤홍씨가 담보로 잡힌 지분 비율은 3월 6% 미만에서 이달 56% 이상으로 50%포인트 넘게 늘었다.

GS 주가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5200원에서 8만1900원으로 25.61% 올랐다. 4월 26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10만5000원에 비해서는 22.0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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