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2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서 유기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남아 신생아로 추정되며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보관된 가방은 지난달 8일 지하철 7호선 신풍역 무인보관함에 처음 맡겨졌으며 보관 기간이 길어져 장기보관물품 집결지인 내방역 고객센터로 옮기는 과정에서 주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을 이송하던 중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히 여긴 관리원이 안을 열어보고서 시신을 확인했다”며 “가방을 무인보관소에 처음 맡긴 사람을 파악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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