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첫 집행부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오는 25일 반포경남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추진위원장·감사를 선출하는 주민선거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관리제 시행 이후 공동주택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권이 있는 토지등소유자가 참여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초구는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 및 감사를 선출하는 주민선거를 서초 선관위에 위탁해 선거부정행위단속과 투표 및 개표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다.
한강변에 위치한 서초구 반포경남아파트는 1056가구, 상가 228호의 대단지로 1978년 준공됐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전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고속터미널 전철역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강남권에서 인기 있는 재건축 단지 중의 한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관리제도를 적용하여 투명하게 첫 집행부를 구성하면 서초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빨리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관리제도에서 공공관리자는 재개발 초기 사업주도권 확보를 둘러싼 추진위원회의 난립과 주민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선거로 집행부를 선출하는 등 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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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경남아파트 위치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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