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건물과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산업시설 피해는 모두 16조9000억엔에 달했다.
이는 1995년의 한신(阪神)대지진 당시 피해액인 약 9조6000억엔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부문별로는 주택과 점포, 공장설비 등의 건물피해가 10조4000억엔, 도로와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피해가 2조2000억엔, 어업시설 및 농지 등의 농림수산 관련 피해가 1조9000억엔, 수도와 전기 등 피해가 1조3000억엔이었다.
하지만 여기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는 포함되지않아 전체 피해액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23일 내각부는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액을 16조∼25조엔으로 추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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