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영재망(中華英才網)이 전국 764개 대학 20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절대다수의 학생이 에너지, 금융, 통신 분야의 국유기업을 선호하는 반면 외국계 기업, 민영기업에 대한 선호도도 상승 추세에 있다.
특히 최고의 직장으로 뽑힌 차이나모바일은 3년 연속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궈은행(中國銀行)이 2위를 차지, 3년 연속 5위권에 머물렀다.
첫 직장으로 외국계 기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0년 14.5%에서 올해는 32%까지 증가했다.
또 지난 금융위기 이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외국계 기업들도 올해는 선방하며 작년 최고 직장 50위 명단 중 3개 기업에 불과했던 외국계 기업의 이름이 10개까지 늘어났다.
그 중 마이크로소프트사가 3위 알리바바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며 외국계 기업 중 최고 영예를 차지했고 구글, 월마트, 애플 등도 좋은 직장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응답자의 70%에 달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1년 간 1선급 대도시와 동부 지역의 선진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중 베이징(北京)을 선택한 학생들이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를 선택한 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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