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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민 지원용 '긴급구호 Kit' 2천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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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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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SK그룹과 월드비전은 2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밀알학교 체육관에서 긴급 재난상황에 대비한 이재민용 '긴급구호 킷(Kit)' 제작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구호 킷'은 폭우·폭설·태풍 등 재해 발생시 이재민들에게 제공하는 생필품 배낭으로, 세면도구, 세제, 티슈 등 18가지 품목이 담겼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제작식에는 SK 계열사 자원봉사자와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여해 모두 2천개의 구호킷을 만들었다.

SK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지난 2002년부터 월드비전 등과 함께 매년 1500∼2000여개의 긴급구호 킷을 만들어 재해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태풍 및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대구, 태안 등 전국 10여개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2800여개의 구호 킷을 전달하고,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다.

남상곤 SK사회공헌사무국장은 "기상이변 등으로 갑작스런 재난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횟수도 잦아지고 있어 긴급구호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SK는 앞으로도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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