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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남경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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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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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성공시대 아닌, 대기업 성공시대만 열려..당이 바뀌어야”

24일 오후 대구광역시 보성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구-경북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남경필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유승관 기자 seungkwan@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이 지금 총선 승리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염치없는 소리다. 국민 성공시대가 아니라 대기업 성공시대만 열렸다. 바뀌어야 한다. 정책을 바꾸고, 사람을 바꾸고, 행동양식을 바꿔야 한다.”
 
 당내 소장파 대표이자 4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당 쇄신의 선봉에 선 남경필 의원은 29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7ㆍ4 전당대회 출마자로서 내년 총선 승리의 전략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음은 남 후보와의 일문 일답
 
 -당 쇄신을 위한 공천개혁의 방향은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제대로 된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살고 있는 물고기를 권력자 마음대로 찍어내는 것이 아닌, 물을 바꾸는‘물갈이’를 해야 한다. 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천 기준을 정해 당내 분열과 갈등을 없애고, 참신한 신인이 도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두 가지 큰 원칙을 지켜야 한다. 오픈프라이머리 역시 새로운 인물 영입의 과제를 포함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전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정확히 작년 7월 전당대회때 변화하겠다고 지도부가 됐는데, 1년 간 한 일은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등돌리고 떠나가도록 방치한 것 밖에 없다.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 14년 간 4선을 하는 동안 한나라당의 변화의 길을 일관되게 걸어왔다.”
 
 ▲‘반값 등록금’ 논란과 당 원내 지도부가 내 놓은 대책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등록금 부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재정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아직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제가 내 놓은 것은 대학교육 뿐 아니라 고교무상교육, 수명이 길어지는 흐름을 반영한 평생교육 비전을 담은 ‘국가 교육책임제’다. 이를 통해 논의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등록금 문제는 대학 구조조정과 함께 가야 한다.”
 
▲ 나경원, 권영세 후보와 함께 ‘새로운 한나라’ 소속이다.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 것으로 보나
 
 “‘새로운 한나라’는 기존에 한나라당에 있던 계파가 아니다. 누구로 (표를)몰아준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원치도 않는다. 다만 당의 쇄신에 있어 누구의 정책이 더 타당한가를 토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지지 후보가 결정될 것이다.”
 
▲ 법원이 개정된 ‘전대룰’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는데
 
 “내달 2일 열릴 예정인 당 전국위원회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다면 그 결정에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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