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의 16개 유료 고속도로가 지난해 거둬들인 통행료는 57억위안에 달했으며 베이징ㆍ톈진 등에 걸쳐 있는 징진탕(京津塘)고속도로를 제외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로 한해동안 50억위안을 벌어들였다.
베이징 내의 고속도로 가운데 공항고속, 징진탕고속, 징통쾌속 등의 통행권은 베이징주식회사와 화베이(華北)고속, 서우촹(首創)주식회사 등의 3개 상장사가 쥐고있으며 나머지 유료 도로는 수도도로발전그룹이 경영하고 있다.
상장사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수도도로발전그룹이 운영하는 도로 가운데 통행료를 가장 많이 받는 가장 외곽의 순환도로 류환(六環)에서만 지난해 통행료로 지난해 11억5700만위안을 벌었다.
신징바오는 전국 14개 고속도로 상장사의 지난해 연간 자료 보고를 분석한 결과 14개 기업의 매출순익이 평균 50%가 넘어 매출총이익이 가장 높은 업종인 부동산보다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닝후(寧瀘)고속은 지난해 매출총이익이 56.21%에 달했고, 선고속은 52%, 쓰촨청위고속은 58.88%에 달했다.
그나마 베이징 고속도로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다른 곳보다 낮은 편이다. 서우촹주식회사 산하의 징통쾌속의 매출총이익률이 67%로 높은 것을 제외하면 징진탕고속을 운영하는 화베이고속의 매출총이익률이 40.66%에 달하는 등 50% 이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부동산의 매출총이익률이 평균 40%에 미치지 못했고, 독점기업인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이 33.79%,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의 경우 19.66%에 달했음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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