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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형 현대 ‘포니’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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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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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 된 차량 중고차 매물로 최대 ‘1900만원’

1900만원에 등록된 1984년식 포니2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27년 된 1984년형 현대자동차 ‘포니2’가 중고차사이트 SK엔카 매물로 올라왔다. 가격은 무려 1900만원. 최신 중중형차 이상이다.

포니는 배기량 1.2~1.4ℓ 소형 차종으로 1976년 현대차의 독자 디자인에 의해 개발돼, 한 시대를 풍미했다. 국산자동차 수출 1호이기도 하다. 독자적인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세계적 명성의 자동차 디자이너 이탈리아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디자인 했다.

SK엔카에 1900만원으로 올라온 1984년형 ‘포니2’는 진주색 바탕에 보닛에 흰색 라인을 더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실내외는 깔끔한 편이다. 27년이나 됐지만 주행거리도 14만
1983년식 폴크스바겐 비틀. 2000만원에 중고차 매물로 올라 있다.
5600㎞ 정도.

최현석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이사는 “해외에서는 이미 수억원이 넘는 차량이 경매로 거래되는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희소성을 갈구하는 소비자가 늘며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가격이 ‘시세’라고 할 순 없다. 이 사이트에 등록된 1984~1986년 포니 4대 중에는 379만원 짜리 포니(픽업 모델)도 있다.

이 사이트에는 1986년식 쏘나타도 매물로 올라 있다. 가격은 1000만원선. 수입차 중에서도 영화에서나 볼 법한 30년 된 폴크스바겐 ‘비틀’, 닛산 ‘피가로’ 등 올드카가 2000만원
미국서 무려 481억원에 거래된 '부가티 57C 아틀란틱'
대에 등록돼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경매에서 75년 된 클래식카 ‘부가티 57C 아틀란틱(1936년식)’이 무려 481억원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가 된 바 있다. 이 차량은 전 세계에 단 3대 생산됐으며 현재는 이중 2대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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