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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특위, 예산안 폭력사태 여야의원 징계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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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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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연루된 여야의원들에 대한 징계 철회 안건을 30일 처리했다.
 
 윤리특위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예산안 처리 도중 폭력사태와 관련,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한나라당 이은재 김성회 의원에 대한 징계안건을 취소했다.
 
 또 예산안 날치기 처리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징계를 요구한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 국회부의장, 이주영 예결특위 위원장,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의 징계안건도 철회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전직 여야 원내대표끼리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그동안 회의를 열지 못해 뒤늦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윤리특위는 또 한나라당 대표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12월 성형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하는 등 여성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안상수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철회했다.
 
 하지만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의 부산저축은행 연루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징계심사소위원회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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