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불이난 주택에서 중풍 환자를 구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집배원 김종운(30)씨는 29일 오후 2시 경 광주 동구 산수동 김모(66)씨 집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났다.
이에 놀란 이웃주민이 119에 신고 했지만 10여년 전 중풍에 쓰러진 김씨가 집안에 있었다. 이웃 주민도 문을 열려 안간힘은 썼지만 뜻데로 되지 않았던 것,
이때 김종운씨가 연기 나는 것을 따라 달려왔고 담을 넘어 집으로 들어가 노인을 구해 냈다.
현재 노인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치료 중인다.
김종운씨는 대학시절 부터 봉사 동아리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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