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이 최근 발간한 ‘오늘의 북한소식’(409호)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15일 한 형제 가족이 소형선박을 이용해 월남하자 해당 지역 보위부원과 보안원을 보직에서 해임했다.
탈북 경계령이 강화되면서 전 해안선을 통한 바다 출입도 까다로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에 따르면 국가안전보위부는 주민들에 대한 바다 출입증을 선별적으로 내주고 군사분계선을 넘기 쉬운 서해안에는 전마선(소형선박) 출입을 금지했고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부들도 조업에 타격을 받고있다.
또 보위부에서는 국경지역에 대한 통제 강화를 요청하는 지시문을 전국에 내려 보내는 한편 국경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 발급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벗들은 "연선(국경) 지역에서 내륙으로 나오는 것은 괜찮지만 내륙에서 국경도시 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국경지역 단속 강화로 교화소(교도소) 수감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