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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가르시아 [사진 = 한화 이글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멕시칸 독수리' 가르시아(36·한화 이글스)가 한국 무대에 복귀하자마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에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기자단 투표 22표 중 10표(45%)를 획득해 6표를 얻은 박석민(삼성 라이온즈)을 4표 차이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1 시즌을 멕시칸리그에서 시작해 지난 6월초 한국 무대로 복귀한 가르시아는 6월10일 복귀 후 14경기에 나와 54타수 14안타, 6홈런, 23타점, 타율 2할5푼9리를 거뒀고 6월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2위' 활약을 펼쳤다.
가르시아의 쳐낸 홈런은 '영양가 높은' 홈런이 많다. 지난 6월 15일과 16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렸으며, 17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포, 30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한 경기 2개의 3점포를 터뜨리는 등 '화끈한' 화력쇼로 한화의 중심타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6월 MVP에 선정된 가르시아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가르시아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소속팀 한화이글스의 연고 지역인 대전의 한밭중학교와 충남중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가르시아는 "이 상을 받게 만들어준 기자단에게 감사 드리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해 준 한화 이글스 구단주께도 감사 드린다"며 "250만원이 대전의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더 없이 기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 투표결과 [자료 = 한국야구위원회(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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