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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층 위한 주거복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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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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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앞으로 산사태 등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서울시가 임시로 살 집을 마련해준다.

서울시는 임대아파트 입주민과 저소득층 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 주거복지사업을 5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7개 사업은 △긴급 주거위기를 당한 가구에게 임시주거지 제공 사업 △눈높이 합가 인연 맺기 사업 △저소득 노년층 사회활동 지원 사업 등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업과 △S-money 사업 △알콜의존자 치유 사업 △임대·분양아파트 갈등해소 사업 △옥상 상자 텃밭 가꾸기 사업 등 기존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서울시는 2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가 임차주택의 경매로 주거지를 잃거나 산사태 등 재난으로 살 집이 없을 경우 임시 주거지를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다세대주택 10가구를 확보했으며, 임대료 없이 전기요금 등 관리비만 부담해 거주토록 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이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서울시와 자치구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아울러 홀로 임대주택에 사는 노인들에게 하우스메이트를 찾아주는 '눈높이 합가 인연 맺기'도 추진한다. 남성반·여성반으로 나눠 마음이 맞고 노후생활을 의지할 수 있는 대상자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합가 가구에 대해서는 도배·장판과 일부 시설 보수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합가로 인해 비는 임대주택은 다른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드림하이 사업도 지원한다. 한문·합창단·노래교실·웰빙체조 등 각종 문화활동 프로그램으로 얻은 것을 사회활동으로 연결해준다. 총 45명을 선발해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며, 아동·청소년을 교육시틸 수 있는 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서울시는 지난해 강남·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등 2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S-머니 사업은 영구임대단지 1개 지역을 추가할 예정이다. S-머니 사업은 입주민 자체 활동으로 운영되는 지역적·독립적 거래장터다.

서울시는 또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알콜의존자 가운데 사회적응을 원하는 사람을 뽑아 치료서비스를 한다.

또 분양·임대아파트 주민 30명 이상 참여하는 주민모임을 구성해 공동으로 마을신문 발간, 재활용비누 제작, 국수데이 등 행사를 통해 양 단지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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