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라가르드, IMF총재 취임…윤리성 강조 계약 맺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06 1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봉 46만7000弗…칸 취임 때보다 10%↑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가 5일(현지시간) 취임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IMF의 역사상 첫 여성 총재가 된 라가르드는 유럽 재정위기 및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상황 속에서 앞으로 5년간 IMF를 이끌게 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의 IMF 본부에 도착, 존 립스키 수석 부총재 등의 영접을 받았으며, 다음날인 6일에는 총재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IMF는 성폭행 혐의로 불명예 퇴진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총재 파문 때문인지 라가르드 총재와의 계약에서 고도의 윤리성을 요구했다.

이날 공개된 라가르드 총재와 IMF간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IMF는 라가르드 총재에게 "최고 수준의 윤리적 행동 기준 준수"를 요구했다. 이는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와 맺었던 계약에는 없던 내용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IMF는 또 라가르드 총재가 부적절한 행동에 연루되는 것을 피하도록 요구했으며, IMF에 대한 철저한 충성 의무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라가르드에게 정치적 집회에 참석하는 것도 금지했다. 프랑스의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스트로스 칸은 프랑스 사회당 집회에 종종 참석했다.

IMF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연봉으로 46만7940달러를 받게된다. 연봉 외에 총재직 수행에 따른 '적절한 생활 수준' 유지를 위해 연간 8만3760달러가 추가로 지급된다.

스트로스 칸은 2007년 취임 당시 연봉 42만1000달러에 7만5350달러의 추가 사용이 허용됐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