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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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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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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녹색성장에 있어 겉모양만 번듯하고 실제로는 행하지 않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지양하고 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아웃그리닝(Out greening)’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대비 3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은 18.2%, 수송은 34.3% 등이다.

이날 박 장관은 관계부처 및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목표 방안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검토한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난 1일 발효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칠레 이후 6번째 체결한 한-EU FTA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큰 시장과 무역거래를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기업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FTA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취약 산업에 대한 지원도 빼놓지 않겠다”며“한-미 FTA도 하루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도입한 복수노조 허용 및 주40시간 근로제 시행에 대해서는 “오랜기간 난산 끝에 이뤄진 값진 성과”라며 “우리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러 관문 중 하나로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가계부채와 상호저축은행 종합 대책과 관련, “계란은 힘을 너무 세게 쥐면 깨져버리고 또 놓아버리면 소용없게 된다"며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확고한 원칙을 갖고 창의적인 대안으로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반응에 긴밀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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