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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차입제한, 증권사 간 양극화 심화할 것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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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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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금융당국의 증권사 콜차입제한은 증권사 간 양극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현대증권은 콜차입 제한으로 하위등급 증권사의 경우는 증자나 자산매각 등을 통한 추가자금 조달 여력이 없는 경우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상위등급 증권사들에겐 자금조달 경로를 다양화로 전체적인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증권업계의 콜차입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콜머니 평균 잔액을 자기자본의 25%로 축소한데 이어 2014년부터는 콜 차입을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방종욱 연구원은 “조달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하위권 증권사의 신용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며 “증권사 콜차입 제한은 단기적으로 증권사 양극화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 연구원은 “또 채권 현선물가격차이, 장단기 금리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연계거래를 유발해 장단기 금융시장의 가격괴리를 축소시킬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증권사 콜차입 제한이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의 성숙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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