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벗어나 클래식 바캉스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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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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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축제 지역 곳곳에서 열려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의 한장면.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한여름의 클래식 축제가 서울을 벗어나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내달 12~20일부터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제’와 8월 8~13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앱솔루트 클래식’, 오는 9일까지 통영에서 계속되는 ‘2011 TIMF 아카데미‘ 등이 올여름 클래식 무대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먼저 제주에선 ‘제주국제관악제’가 내달 12~20일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과 해변공연장 및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야외연주가 용이한 관악의 특성을 살린 대표적인 관악축제다.

1995년부터 격년제로 시작된 제주국제관악제는 올해 16번째를 맞아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12개국, 49개팀, 2천6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 동네 관악제’와 ‘제4회 대한민국 동호인 관악단 경연대회‘, ’국유진 코포론 초청연주회제 관악대 경연대회‘를 비롯해 미라폰튜바콰르텟 특별연주회, 트럼펫ㆍ마림바 듀오콘서트, 등이 연이어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는 홀수 해에는 대중적 호응이 높고 축제성이 강한 밴드축제로, 짝수 해에는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국제관악콩쿠르를 앙상블 축제와 함께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 통영에서는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와 함께하는 ‘2011 TIMF 아카데미’가 오는 9일까지 동영시민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의 장기적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통영 및 국내 지방, 해외에서 개최되고 있는 TIMF 아카데미는 한국과 아시아의 재능 있는 음악 인재들을 선발해 우수한 국내외 강사진의 지도 하에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행하고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엔 지난달 음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 등 총 4개국 64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9일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TIMF 아카데미 콘서트’가 열린다. 윤이상기념공원에선 ‘스튜던트 콘서트’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는 ‘체임버 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내달 8~13일 그 3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장한나가 지휘봉을 잡고, 해설하며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는 축제다.

장한나는 이미 두 번의 ‘앱솔루트 클래식’을 통해 포디움에서 지휘봉을 잡고, 혹은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으며 클래식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가치를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한나의 지휘 스승인 거장 로린마젤의 특별 출연에 힘입어 ‘앱솔루트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한여름 야외 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100여 명의 젊은 음악도들과 기타리스트 장대건,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에 빛나는 조성진의 협연까지 어우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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