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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전북혁신도시 선도기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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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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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전북혁신도시 선도기관 돼야"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신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만큼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6일 전북발전연구원이 개최한 '전북도 혁신도시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국민연금공단이 전북혁신도시 안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려면 기금운용본부를 동반 이전해 지역의 금융산업 발전과 혁신도시 유휴 공간의 투자자로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정홍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LH는 미래가치로 볼 때 사양산업인 반면 국민연금은 미래가치가 높은 기관"이라며 "2014년 입주 시점에는 현행 업무의 증가와 조직의 확대, 서비스 분야 신설 등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강동희 군산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금공단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전북에서 고령친화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연금공단이 가진 투자평가 능력과 정보를 전북과 공유해 지역의 산업정책과정에서 활용토록 지원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수민 국민연금공단 지방총무지원실장은 "전북의 고령화율이 전국 세 번째인 만큼 연금공단이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을 현장에서 찾도록 하겠다"면서도 "직접적인 투자는 어려운 만큼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엽 전북혁신도시 추진단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조기에 이전하도록 행정적인 모든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LH가 전북혁신도시의 핵심 공기업이었던 만큼 국민연금공단이 혁신도시의 선도기관으로 역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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