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닝 등 중 5대 스포츠용품업체 일제히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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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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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리닝(李寧) 등을 비롯한 중국의 토종 유명 스포츠용품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을 시사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중국 대표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닝이 오는 4분기에 신발 가격을 7.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의류는 무려 17.9%나 인상한다.

여기에다 안타, 터부(特步), 피커(匹克), 361두(度) 등 중국 유명 스포츠용품업체들도 운동화와 의류를 연초 10~20% 인상에 이어 다시 10~20% 가량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61두는 “원자재 비용 상승과 제품 연구개발비가 오르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대신 운동화의 경우 제품 종류와 선택할 수 있는 가격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피혁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올랐다. 하지만 면화가격은 30%가 넘게 하락해 소비자들은 스포츠용품업체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을 마땅치 않게 여기고 있다. 

한편 홍콩에 상장된 리닝은 7일 주가가 13%나 떨어진 11.88홍콩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52주 이래 최저 기록이다. 리닝의 주가는 올들어 28%나 미끄러졌다.

앞서 리닝은 최근 경영보고서를 통해 수입과 이윤이 모두 하락했음을 알린 바 있다. 리닝이 홍콩 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순이윤율은 지난해 동기의 12.9%에서 6~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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