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최현은 9일(한국시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2-3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최현은 볼 카운트 1-2에서 상대 투수 제이미 라이트가 던진 직구(시속 145㎞)가 복판에 몰리자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9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4호 홈런을 신고한 뒤 열흘 만에 나온 대포로 최현의 시즌 타점은 16개로 불었다.
2회와 5회 각각 2루 땅볼로 잡혔던 최현은 경기 후반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인절스는 3-3으로 맞선 9회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3타수1안타를 때린 최현은 타율을 0.219로 약간 올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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