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블루밍턴에 사는 6세 어린이 레이건 케네디는 지난 6일 아일랜드 그로브에 있는 링크스코스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두 살 때 부모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이 여자 어린이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85야드를 날려 홀인원을 만들어냈다고 AP가 현지 언론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어린이는 그러나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환호성이나 기쁨의 제스처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가 항상 “골프코스에서는 큰 소리를 내서는 안되고 조용히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13세인 그의 언니는 “홀인원 정도 하면 조금 떠들어도 된다”고 동생에게 말했다고 한다.
링크스코스 매니저인 제프 헌트는 케네디가 2006년 개장한 이 코스에서 최연소 홀인원 기록자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세계 최연소 홀인원 기록은 남자가 5세, 여자가 6세다. 미국의 케이스 롱은 다섯살 때인 1998년 미시간주 잭슨빌의 파인즈GC 4번홀(길이 14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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