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세 어린이가 ‘깜짝’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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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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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로 85야드 날려...여자로는 최연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의 6세 여자 어린이가 홀인원을 했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블루밍턴에 사는 6세 어린이 레이건 케네디는 지난 6일 아일랜드 그로브에 있는 링크스코스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두 살 때 부모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이 여자 어린이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85야드를 날려 홀인원을 만들어냈다고 AP가 현지 언론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어린이는 그러나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환호성이나 기쁨의 제스처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가 항상 “골프코스에서는 큰 소리를 내서는 안되고 조용히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13세인 그의 언니는 “홀인원 정도 하면 조금 떠들어도 된다”고 동생에게 말했다고 한다.

링크스코스 매니저인 제프 헌트는 케네디가 2006년 개장한 이 코스에서 최연소 홀인원 기록자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세계 최연소 홀인원 기록은 남자가 5세, 여자가 6세다. 미국의 케이스 롱은 다섯살 때인 1998년 미시간주 잭슨빌의 파인즈GC 4번홀(길이 14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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