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사진=MBC '무릎팍도사' 화면 캡처] |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주병진은 힘들었던 지난날들에 대해 털어놨다.
주병진은 23살때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사업가로서 탄탄대로를 달릴 무렵, 2000년 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주병진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재판이 진행되는 2년동안 죽을 뻔 했다. 그렇게 무서운 시기를 보낸 경험이 없었고 그때는 불가항력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MC강호동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못 받지 않았느냐"고 조심스레 묻자, 주병진은 "그때 중압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성미 박미선 이경실 등 동료들이 진실을 밝히는데 많이 도와줬다"고 전했다.
주병진은 "2년간의 법정공방 끝에 2003년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후유증과 슬럼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사건이 일어난 것만 알지 결론은 모른다. 자살도 생각했다"며 "1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괴롭힌다"고 밝히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비스트의 여섯멤버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장현승 윤두준 손동운이 출연해 '6인 6색 집중탐구' 토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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