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아이들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연계가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부의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라면, 천원, 참치 캔을 통해 이웃사랑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아이들이 몸소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공연을 통해 문화적 만족감을 느끼고, 나눔과 기부의 이웃사랑을 동시에 알려줄 수 있는 뜻 깊은 방학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라면 기부 나서다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은 8월 대학로 공연을 준비하며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소비에 대한 가르침을 알려주기 위해서 제작된 본 공연은 극중에서 올바른 소비의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남을 위해서 돈을 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제작사는 여름방학 공연을 준비하며 관람하는 아이들이 공연 관람 시 라면을 기부하면 기부한 어린이에게는 깜짝 선물을 증정하고, 기부된 라면은 기부수량에 두 배수로 복지단체에 기증한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소비를 전달함과 동시에 나눔의 의미를 관람하는 어린이들에게 몸소 실천하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이다”고 전했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내달 6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송승환의 명품뮤지컬 ‘어린이 난타 요리사편’, 1000원 기부 진행
3년 만에 돌아온 어린이난타 요리사편은 “1000원이면 어린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타이틀로 ‘키즈 러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연 관람 시 기부함에 1000원을 기부하면 공연티켓을 반값으로 할인해 주고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기부된 금액은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적인 NGO 단체인 ‘Save the Children’에 기부돼 문화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진행에 사용된다.
‘어린이 난타 요리사편’은 내달 20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공연된다.
◆ 어린이뮤지컬 ‘인어공주’, 참치캔 기부 받아
어린이뮤지컬 ‘인어공주’는 참치캔을 기부 받는다. 제작사인 개미프로덕션은 소년소녀 가장돕기 ‘함께 사는 사람들’과 연계해 참치캔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 관람 아이들이 공연장에 참치캔을 가지고 오면 참치캔 1개당 5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다.
공연문화를 즐기는 아이들이 직접 소년소녀 가장 친구들의 어려움을 나눈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뮤지컬 ‘인어공주’는 내달 7일까지 전쟁기념관 문화극장에서 계속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