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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노조위원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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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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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SC제일은행이 파업으로 갈등을 빚고있는 노동조합의 김재율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 측은 노조가 최근 배포한 국민호소문과 성명서에서 SC제일은행 대주주의 투기적 경영형태, 회계상의 문제, 노사대립 초래 등과 같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들어, 은행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법인 명의로 김 위원장을 지난 12일 고소했고 대표이사인 리처드 힐 행장이 위임을 받고 있다.

SC제일은행 노조의 총파업은 지난달 27일 사측의 성과급제 도입 추진에 반발해 시작됐으며 이날로 24일째를 맞고 있다.

노사는 19일까지 각자의 입장에 대한 수정안을 교환하고 협상하기로 했으나 교환한 바 없으며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사측과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사태 해결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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