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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펼치는 ‘평화와 소통’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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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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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국제공항과 외국인이 가장 가고싶은 거리 1위인 홍대입구를 가장 빠른 50분에 잇는 공항철도 객차안에서 평화와 자유를 주제로 한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홍대앞에서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를 개최하는 KoPAS(한국실험예술정신)은 23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공항철도를 타고 가며 개막 행사 ‘육해공 프로젝트’인 화이트몹(White Mob) 퍼포먼스를 펼친다.

21일 코레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화이트몹’ 퍼포먼스는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인 유지환씨의 프로젝트로, 50명의 ‘화이트몹’ 퍼포머가 익명화된 대중을 의미하는 흰색옷을 입고 오후 1시45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환영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30여분간 진행한다.

이어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공항철도에 탑승해 열차 내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공항철도 로고가 새겨진 부채 1,000여점을 승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국실험예술제(KEAF) 김백기 예술감독은 “외국인을 환영한다는 개념과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메시지를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으로 전달하고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공항철도에서 펼치는 퍼포먼스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순간 전환하고 인천공항과 홍대앞 문화의 거리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철도를 대내외에 알림과 동시에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평화와 문화의 소통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대앞 일대에서 문화관광체육부 등의 후원으로 8일간 펼쳐지는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KEAF)에는 에스토니아, 태국, 영국, 독일, 스웨덴 등 15개국 300여명의 작가가 참여, 개막 아트퍼레이드, 씨어터 퍼포먼스, 육해공 프로젝트 등 공연과 실험예술박물관전, 거리 배너사진전 등 전시행사, 심포지움 등 학술행사, 퍼포먼스, 비치 칵테일바 등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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