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한국교통연구원 설문 조사 결과 휴가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교통량이 최고조에 달해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 강릉은 갈 때는 최장 7시간 30분, 귀경길은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서울~부산은 가는 길은 8시간30분, 귀경길은 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서울~광주는 갈 때는 6시간40분, 돌아올 때는 평소보다 조금 긴 5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휴가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갓길을 임시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문막나들목, 안성분기점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감속차로를 연장하고, 주말에만 시행하고 있는 영업소 진입교통량 조절을 이천, 기흥 등 전국 22개 영업소에서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 기흥~수원, 여주~여주분기점, 만종분기점~문막 등 19개 구간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휴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긴급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전면 중지한다.
도로공사는 아울러 휴게소 서비스 인력을 2800명 늘리고, 재난대책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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